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운수 좋은 날>中

현 대구 중구 계산동2가에서 출생했고,

1915년 보성고등보통학교 입학, 이듬해 자퇴 후 도쿄로 넘어가 입학했습니다.

1917년 귀국, 백기만 이상화 등과 동인지 『거화』 발간했고,

1920년 『개벽』에 <희생화> 발표를 하며 문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21년 <빈처> 발표, 큰 호평을 받았고, 이후 <술 권하는 사회> 발표했습니다. 사회의 부조리함을 인지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하는 나약한 지식인상을 풍자했습니다.

문학 동인 『백조』에 입단, 신문학 운동에 본격적으로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1922년 동명사에 입사했지만 침체기에 빠지며 결국 폐간을 했습니다. 이후 동아일보사로 옮겼습니다.

1924년 <운수 좋은 날> 발표,

1925년 <B사감과 러브레터> 발표,

1936년 동아일보사 사회부장 당시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1년간 투옥했습니다.

1939년 <흑치상지> 연재했습니다.

백제 멸망 뒤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웠던 실존 영웅이야기 ‘흑치상지’를 연재하며 민족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흑치상지>는 총독부의 검열과 탄압으로 강제 중단이 되었습니다.

1943년 지병이었던 폐결핵과 장결핵으로 제기동에서 별세하여<흑치상지>는 미완성 된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2005년 8월 15일 독립운동 공적으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추서,

2009년 업적을 기리기 위해 ‘현진건 문학상’을 제정했습니다.

빙허 현진건의 문학 창작 변천사:

체험소설

주로 1인칭적 요소가 많은 자전적 소설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부닥치는 여러 좌절들을 기록하며 고민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기이자 작품들입니다:

ex)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
고발소설

자전적인 작품에서 식민지라는 현실 문제에 대해 작품을 쓰는 시기였고 대체로 3인칭, 허구 속 인물로 소설이 구성이 됩니다:

ex) <운수 좋은 날>, <시립정신병원자>, <고향>
역사소설

역사 장편소설을 통해 민족혼을 표현했고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습니다:

ex) <적도>, <무영탑>, <흑치상지>

이 밖에도 <조선혼과 현대정신의 파악>(『개벽』, 1926) 비평문을 통해 식민지시대에 조선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나라와 문학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대한민국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 빙허 현진건.

이제 여러분이 21세기 현진건이 되어 그가 꿈 꾸었던 대한민국을 완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