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말은 그 나라의 정신이며 겨레문화의 원동력이다.
The language of a nation is the embodiment of its spirit and the driving force of its culture.

대일항쟁기, 일제는 민족 문화의 말살을 목적으로 우리 고유의 언어인 한국어와 그 문자인 한글 사용을 철저하게 금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제의 통치 방식에 저항하여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의 언어와 문자를 지키려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허웅 선생은 어릴적부터 공부에 두각을 드러내어 교사들이 직접 나서 동경제국대학 진학을 추천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허웅 선생은 이를 마다하고 한글을 배우고 연구하기 위해 연희전문학교를 선택합니다.

허웅 선생은 연희전문학교에 다니며 학우들과 비밀독서모임을 이끌며 항일의지를 길렀고, 국어에 대한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입학 이듬해 일제의 핍박으로 학교의 교수들이 파직되고 경찰에 체포되자 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15세기 국어와 언어학 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조국의 광복 이후에는 고향인 김해에 한글강습소를 열어 우리말과 우리글을 보급하는 활동을 하였으며 교수로도 재직하며 제자 양성, 한글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한 나라의 말은 그 나라의 정신이며 겨레의 문화 창조의 원동력이다.”

“한글은 우리 겨레와 민중을 위한 글자로 태어난 것이다.”

국어학을 언어과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언어학자 허웅, 이제 여러분이 21세기 허웅이 되어 그가 꿈꾸었던 대한민국을 완성해주세요!

*글쓴이: 김무경 청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