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묶어 갈 망정, 내 마음은 못 묶어 가리라!
My body can be restrained, but never my mind!

1919년 2월 개성지역에 독립선언서가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큰 위험이 따르는 독립선언서 배부에 선뜻 나서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기독교 여성 전도사 어윤희는 자신이 독립선언 서를 배부하겠다고 자원했습니다. 그녀는 유치원 교사 권애라로부터 독립선언서를 전달받아 개성 지역의 주요인사들에게 배부했습니다. 그리고 호수돈여학교 사감인 신관빈과 함께 개성 지역의 만세운 동을 계획하여 독립선언서 2천부를 더 인쇄하여 호수돈여학교 학생들과 함께 3월 3일 개성지역의 첫만세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잡으러 온 일본 경찰들에게 “너희가 내 몸은 묶어 갈 망정내 마음은 못 묶어 가리라” 라며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어윤희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녀가 투옥된 서대문형무소의 여옥사 8호 감방에는 개성 만세운동을 함께 이끈 권애라, 신관빈, 심영식을 비롯하여 수원에서 기생들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파주의 만세운동을 이끈 임명애, 그리고 유관순이 함께 수감되었 습니다. 어윤희는 옥중에서도 수감된 여성독립운동가들과 함께 항일운동을 계속 전개했습니다. 1919 년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세를 부르고, 1920년 3월 1일에는 3·1운동 1주년을 기념하여 만세시위를 전개했습니다. 아무것도 어윤희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의 노래>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주님께 기도할 때접시 두개 콩밥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여성독립운동가 어윤희의 꿈이 우리의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21세기 독립운동가 어윤희가 되어 그녀가 꿈꾸었던 대한민국을 완성해주세요!
어윤희의 꿈을 세계 친구들에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