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되찾는 데 너의 인생을 걸어라!”
“Devote your life to recovering Korea’s great cultural assets!”
전형필은 우리나라 최고의 부잣집에서 태어나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젊은 나이에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일본 제국주의는 한국을 식민지화할 때 한국인을 열등한 민족이라고 핍박하며 ‘우월한 일본이 열등한 조선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왜곡된 역사인식을 당시 한국인에게 주입시키고자 했습니다.
이에 전형필은 일본 제국주의의 강제 지배를 받아 상처 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와 역사의 위대함을 증명할 수 있는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신이 집결된 문화재를 지켜내야 언젠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한국이 벗어나 광복하게 되는 날에 한국인의 자존심 또한 회복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외국으로 유출되는 우리의 문화재를 되찾고 전국 곳곳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을 수집하는 ‘문화유산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 <혜원전신첩>, <훈민정음 해례본>등이 그가 지켜낸 한국의 국보급 문화유산입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미술관인 ‘보화각’을 설립해 자신이 수집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관했습니다.
전형필의 다양한 문화독립운동 활동 중 가장 위대한 업적은 그가 <훈민정음 해례본>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지켜내어, 우리 역사와 문화의 위대함을 전 세계에 증명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1940년대 일본 제국주의의 ‘민족말살정책’으로 당시 한국인에게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도록 강요했으며 학교와 직장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하게 했습니다.
또한 일본은 우리 한글의 가치를 무시하기 위해 한글이 다른 나라의 글을 복사한 것이라 비방했습니다.
바로 이때 그는 우리 한글이 인류 역사에서 최고 수준의 문화적 성취물이자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한국인에 의해 보관되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에 알려진다면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훈민정음 해례본>이야말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짓밟힌 우리 역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위대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증거라고 생각하여 당시 소유자에게 엄청난 거금을 주고 구입합니다.
이런 그의 문화지킴이 활동으로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되었고 한국은 위대한 문화 대국임이 전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변화시킨 위대한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이제 여러분이 21세기 전형필이 되어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을 완성해 주세요!
“위대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되찾는 데 너의 인생을 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