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위하여 강력한 폭음과 함께 살고 죽으리라!
I shall live and die with the sound of gunfire for the sake of independence!

1920년 8월 3일 밤 9시 30분경 일본제국주의를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평안남도 도청에 폭탄이 투척되어 경찰서 담장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부서졌으며 일본 경찰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거사는 광복군총영이 주도한 것으로 참여한 대원 중에는 몸집이 작은 한 여성이 포함되어 있었습 니다.

이 여성 대원은 여성독립운동가 안경신입니다. 안경신은 평안남도 출신으로 평양여자고등보통학교를 수료한 뒤 귀향하였다가 1919년 평양에서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후 여성독립운동단체인 대한애국부인회에서 군자금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활동을 하였으나 오래지 않아 조직이 발각되어 중국으로 건너가 광복군총영에 가담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는 1920년 8월 미국의원단이 한반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를 세계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할 기회로 여기고 외교적 노력을 하는 한편 광복군총영을 통해 폭탄거 사를 계획했습니다. 광복군총영은 13명의 대원을 선발해 서울, 평양, 신의주 등으로 밀파했습니다. 이중 안경신이 속한 제2대만이 거사에 성공하였고 임무를 마친 대원들은 귀환 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안경신은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임신한 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국내에 남아 피신하였 다가 아이를 출산한 직후에 일경에 체포되었습니다.

여성독립운동가 안경신은 무력 투쟁으로 일제를 물리치고자 했습니다. 그녀는 이 신념에 따라 임신한 몸으로 폭탄 거사에 참여하며 무장독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독립투쟁가가 많이 있고 여성투쟁가도 수없이 있다. 그러나 안경신 같이 시종일관 무력적 투쟁에 앞장서서 강력한 폭음과 함께 살고 죽겠다는 야멸찬 친구는 처음 보았다.” – 안경신의 동료 최매지

여성독립운동가 안경신의 꿈이 우리의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21세기 독립운동가 안경신이 되어 그녀가 꿈꾸었던 대한민국을 완성해주세요!
안경신의 꿈을 세계 친구들에게 알려주세요!